2004년 4월 23일 금요일

많은 이들의 가슴을 무너지게 한 그 노래

blogin.com · 2004-04-23

오랜만에 웹진 <가슴> 사이트에 들렀다가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스위트피"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앨범에 대한 <가슴>의' target='_son'>http://www.gaseum.co.kr/110 ... x=373><가슴>의 평론가 김학연의 평가 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으나, 어딘지 모르게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듯했다. 애정어린 핀잔이랄까. 나야, 김민규에게 어떤 음악적 기대를 갖기에는 델리스파이스의 음악 세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사정없이 칼을 휘둘러야 하는 이의 심정을 헤아릴 턱이 없다. 그렇긴 해도,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첫 번째 트랙 "침묵"이 꽤나 심금을 울리는 걸 보면, 평자가 그 한 곡을 선택하기까지 거쳤을 고뇌가 내게 어느 정도 전해진 것 같기도 하다.


스위트피,' target='_son'>http://www.gaseum.co.kr/110 ... 5%E8%B1%E2>스위트피, "침묵, <스위트피 2집 : 하늘에 피는 꽃>


나머지 곡에 대해서는 거의 혹평 일색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구절이 유독 눈에 띄었다. "<잊혀지는 것>에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무너지게 했던 김창기의 목소리"가 그것. 동물원의 김창기와 김광석이 불렀고 이번 앨범에서 김민규가 리메이크해서 수록한 노래. 평자는 '김민규가 부른 이 노래가 좋게 들리는 것은 순전히 원곡이 좋아서'임을 강조하고 싶었을 터다. 그런데 내 눈에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무너지게 했던"이라는 그 말 외에 다른 것은 들어오지 않았다. 나도 그 노래에 가슴이 무너진 많은 이들 중 하나였으므로. 


스위트피,' target='_son'>http://www.gaseum.co.kr/300 ... p;Form.y=5>스위트피, "잊혀지는 것", <하늘에 피는 꽃>



내친 김에 원곡들도.



김광석,' target='_son'>http://kangdagu1.hihome.com/m/ithyu.asf>김광석, "잊혀지는 것", <다시 부르기 2>
동물원,' target='_son'>http://www.gaseum.co.kr/300 ... amp;Form.y=3>동물원, "잊혀지는 것", <동물원 1집>


이리하여, 벌써 가슴이 세번 무너졌다. 지금도 계속 무너지고 있다.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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