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내기를 좋아해
지난 7월 21일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픈 호킹 박사가 더블린에서 열린 학회에서 자신의 블랙홀 이론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동료 물리학자와의 야구 백과사전 내기에서 졌음을 고백, 화제가 되고 있다. 호킹 박사는 이 외에도 아원자 입자인 힉스 보존의 존재에 대해 100달러를 걸고 美 미시건 주립대의 고든 케인 박사와 내기를 걸었던 바 있다. 다음은 영국의 가디언지가 소개한 과학적 내기들.
◈ 아이다호 대학의 스티븐 오스탯과 시카고 대학의 제이 올션스키는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둘 중에서 지적 능력이 손상되지 않은 채로 2150년까지 살아남은 사람의 자손에게 500달러를 물려주기로 했다.
◈ 2002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중역 크레이그 먼디는 구글사의 간부 에릭 슈미트에게 2030년까지 조종사 없이 승객을 태우는 비행기가 상용화된다는 데에 2000달러를 걸었다. 이긴 사람은 내기에서 딴 돈을 암 연구에 기부하기로 했다.
◈ 1870년 엘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지구가 평평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올드베드포드항에서 지구의 곡률을 측정했다. 존 햄든은 월리스가 틀렸을 것이라는 데에 500파운드를 걸었으나 월리스의 측정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월리스의 부인에게 이렇게 썼다. “당신 남편이란 작자를 보고도 그 까닭을 모르겠습니까? 그의 머릿속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소.”
< 가디언 2004/7/22 >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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