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in.com · 2004-05-20
내가 생리중에 모기에게 왕창 물어 뜯기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던 것은밤이 밤 열시를 훨씬 넘긴 다음에야 겨우 해를 밀어내고 빼꼼이 고개를 들이밀던 어느 다 늦은 봄날이었다복도는 이미 옆집 콧수염 신사와 그의 애인의 살섞는 냄새로 가득차 있었고복도 끝 화장실의 좁은 창문틈으로는 실종됐던 달이 8개월만에 둥 둥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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